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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역할, 퍼실리테이션에 기본 철학에 대해 알아보자

by 사건의시작 2023. 3. 7.

퍼실리테이션이란?

:촉진

사람과 사람사이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여
창의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돕는 활동

집단의 의사 결정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중립적 태도로 의사소통 과정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일



새로운 사람과 만나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는 방법, 그리고 상대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할 수 있게 이끄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연한 기회로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수업을 듣게 되었다. "내가 지금껏 대화를 잘하기 위해 배우고 노력을 한 적이 있었던가?" 대화 또한 배움이 필요하고 좋은 대화의 기본은 경청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수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퍼실리테이션의 기본 철학은
  • 사람은 기본적으로 현명하고 올바른 일을 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
  • 사람은 자신이 참여한 아이디어나 계획에 대해 헌신적으로 임한다.
  •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책임이 부여되면 진정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한다. 
  • 모든 사람은 의견은 지위, 직급을 막론하고 똑같이 중요하다.
  • 촉진(퍼실리테이션)은 도구와 연습이 있다면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고 성숙한 행동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 대화를 하는 참가자가 주인이 되는 논의의 장을 만들고 유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퍼실리테이터는 어떤 역할을 할까?
  • 편안하고 안전한 참여를 이끄는 초대자
  • 구성원의 이해를 높이고, 의견을 모아가는 진행자
  • 모임 조직의 비전과 발전을 묻는 질문자
  • 집단의 숨은 잠재력이 발휘되도록 돕는 촉진자
  • 대화에 갈등이 생기면 분쟁을 중재하는 중재자
  • 편견 없이 들어주는 진행자

퍼실리테이터 즉 좋은 대화를 이끄는 촉진자가 되려면 논리적 사고와 편견 없이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요점을 잘 파악하고 기록할 줄 알며 상대방의 말에 공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는 백 마디 말보다 침묵이 더 좋은 대화를 이끌 수 있다. 부정적 질문보다는 긍정적 형태의 질문으로 부드러운 대화를 이끌고 항상 열린 질문을 하도록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경청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나의 관심사가 아닌 주제에 대해서는 특히 경청하기가 더 힘들다.  경청이란 한자로 풀이해 보면 마음을 기울이고 들어주다. 즉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다. 의사소통의 기본적 과정에서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주위를 기울이고 이해하려는 행동이 경청이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의사소통을 하며 살아간다.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경청의 자세는 우선 나부터 솔직함을 보여주며 신뢰도를 높이고 상대방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려는데 꼭 필요한 것이다.

 

듣는 것을 쉽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일을 잘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잘 듣는 것은 관심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기에 무척 힘든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들을 줄 깨닫지 못했거나
잘 들으려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M. 스콧 펙-
사상가, 정신과 의사이자 신학자, 베스트셀러 작가, 강연가 

 

경청이란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의견의 개입 없이 말하는 이의 의견을 순수하게 듣는 것이 경청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을 하기 위해 듣는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입장에 따라 듣게 된다. 그 이유는 경청에 대해 연습과 훈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즉 듣기도 연습이고 훈련이 필여하다. 경청은 상대방에게 당신의 말과 메시지, 감정을 아주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준다. 그러므로 올바른 경청의 자세는 퍼실리데이터의 가장 중요한 필수 역량이다. 

 

기분 좋은 대화를 이끌고 의제를 발굴하려는 대화의 자리에서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립적이며 긍정적 말투,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며 열린 대화를 이끌어가는 자세와 소통과정에서 상대방과 형성되는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를 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 조성,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대화의 장을 만들 수 있다. 지금 듣고 있는 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을 통해 대화가 즐거운 사람, 함께 대화하고 싶은 사람, 대화를 잘 이끌어 가는 사람,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사람, 순수하게 그 사람의 의견을 듣는  자세를 알고 연습해 보고자 한다.